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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출신 CEO '지곡클럽'결성

넷스루 2001.03.24

폭설로 뒤덮인 1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는 IT(정보통신)벤처 업체와 벤처캐피털, 관련업계 CEO 등 20여명이 속속 모여들었다.  지난달 포항공대 출신 벤처인들의 모임 '지곡클럽' 이 결성된 이후 첫만남의 자리였다.  지곡은 포항공대가 위치한 지명이름.

어려운 길을 뚫고 참석한 벤처인들은 날씨를 화제로 얘기를 시작했다.  한 CEO는 "영일만에 몰아치던 바닷바람에 비하면 애교"라며 "힘들 때 바닷바람에 같이 뒹굴었던 형들을 보면 도전정신이 되새겨지기 때문에 모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국내 기술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처하는 포항공대 출신 벤처인들이 벤처중흥에 이바지 하자며 팔을 걷어 부쳤다. 인맥구축을 통해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정보공유도 함께 하며 실리콘 밸리를 만드는 데 기여한 스탠퍼드 대학 동문모임을 꿈꾸고 있다.

현재 회원은 20여명이지만 점차 동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어 검색과 자바에서 이름 높은 ㈜와이즈프리의 박재현 사장,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 기술로 유명한 사이버다임 현석진 사장. 인텔릭스 박상열 사장, 소프트포럼의 정재학 무선보안기술개발실장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업계에 널리알려진 벤처인들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펜타시큐리티 이석우(34) 사장은 "포항공대 한해 졸업생이 200명이 조금 넘는데다 87학번이 1기생일정도로 경륜이 짧지만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동문모임 이상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모임의 성격에 대한 규정도 명확히 했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넷스루㈜ 오재훈(31)사장은 "기술을 최우선시 하지않고 인맥쌓기에 여념 없는 업계 일각의 모임과는 차원을 달리 할 것"이라고 말했고, C-큐브 테크놀러지 오창윤(33) 사장은 "지난해 벤처 열풍과 더불어 우후죽순격으로 등장했다 열기가 식자 사라진 모임을 거울삼아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현재 한국 벤처가 겪고 있는 위기를 진단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KTB네트워크의 고병철 인터넷담당(32) 심사역은 "지난해 벤처 업계의 어려움은 전반적으로 업계가 다양한 원천기술에 대한 이해부족 탓에 시장 선도기술을 찾아내지 못한 때문이었다"며 "기술이해도가 뛰어난 지곡클럽이 한국 IT의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하자"고 말했다.

○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 [벤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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